- 폐렴·결핵 등 호흡기감염에 효과적 … 신장애·간장애에 용량조절 없이 하루 한번 400㎎ 주사
한미약품의 ‘모록사신’ 주사제(왼쪽)와 정제
한미약품은 광범위한 항균효과를 지닌 4세대 합성 플루오르 퀴놀론계 항생제 ‘모록사신’(성분명 목시플록사신, Moxifloxacin) 주사제를 발매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록사신은 항균력이 우수하고 내성이 적으며 폐렴구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뛰어나 폐렴·결핵 등 호흡기감염 치료에 효과적이다. 감염 부위에 신속히 작용하며, 단기 투여만으로도 증상이 빠르게 호전돼 재발 위험성이 낮다. 모든 적응증에 단일 용량(400㎎)으로 투여해 신장애·간장애 등에도 용량조절을 할 필요가 없어 투약이 편리한 게 장점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1월 모록사신 경구제(입으로 먹는 약)을 출시했으며, 의료진의 처방 선택 폭을 넓히고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주사제형을 추가 발매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모록사신은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돼 환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며 “항균 스펙트럼이 넓어 호흡기를 포함한 다양한 감염치료에 유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모록사신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1일 1회 400㎎을 복용 또는 투여(60분 가량 정맥주사)하면 된다.
퀴놀론계 항생제는 박테리아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로 미생물을 변형시켜 만든 일반 항생제와 달리 순수 화학물질로 구성돼 있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독성이 적고 항균범위가 넓어, 호흡기·비뇨기·소화기·등 다양한 감염치료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