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상계백병원은 ‘세계 금연의 날(매년 5월 31일)’을 맞아 오는 26~30일을 금연주간으로 정하고, 서울 노원구청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원지사와 함께 금연홍보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내 생애 마지막 금연’을 슬로건으로 금연클리닉 운영, 니코틴 중독평가, 폐 나이 측정 등을 통해 흡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
30일 오후 3시부터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공개강좌를 연다. 김규남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를 주제로 금연성공 사례자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흡연충동 대처법 따라하기’에 대해 설명한다.
김 교수는 “새해가 되면 흡연자는 누구나 금연을 결심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일 경우 작심삼일로 끝나기 쉽다”며 “효과적인 금연법과 흡연 충동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구청은 2018년까지 노원구내 성인 남성 흡연율을 46.1%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29%로 떨어뜨리고, ‘금연도시 노원’을 만든다는 목표로 지난 3월 보건소에 금연사업팀을 설치했다. 또 전국 최초로 금연에 성공한 주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건보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금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통계청이 올해 초 발표한 ‘2013년 한국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19세 이상 인구 중 평생 5갑 이상의 담배를 피웠고, 지금도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25%였다. 또 성별로는 남성의 43.3%가, 여성의 7.4%가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