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만 선택적 억제… 불안증·내성 적고 틱장애·뚜렛장애에도 효과적
한미약품의 비마약성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아토세라’
한미약품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약물 의존성이 덜한 ‘아토세라’(성분명 아토목세틴, atomoxetine)’를 오는 6월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문의약품으로 10·18·25·40㎎ 등 4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식사에 관계없이 1일 1회 1정씩 복용하면 된다.
ADHD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대부분 향정신성약물(마약류)로 도파민 및 노르에피네프린이 시냅스전(presynaptic)
뉴런으로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 신경과민·흥분 등을 유발하고, 장기 복용시 약물의존도가 높아 적극적인 치료에 제한이 있었다.
이에 비해 ADHD 치료제 중 유일한 비(非)향정신성 약물인 아토세라는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치료에 효과적이면서도 감정적 불안증세 및 내성의 위험이 적어 ADHD 1차 치료에 사용된다. 또 도파민 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아 자신 의지와 무관하게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틱장애 및 불안증 등을 동반한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ADHD는 약물치료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으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다”며 “아토세라는 틱, 뚜렛장애(만성화된 틱장애) 등을 동반한 ADHD 치료에도 탁월해 광범위한 ADHD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