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된 혈액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이를 안전하게 운송하는 시범사업이 금년부터 추진된다. 녹십자의료재단(원장 이은희)은 추진 중이 ‘온도태그 기반 검체·혈액팩 유통안전관리’ 사업이 미래창조과학부 2014년도 ‘RFID(무선인식) 등 센서 시범사업’ 신규과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사물인터넷(IoT)의 기반이 되는 센서산업을 육성하고 사회 각 분야에 확산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모든 기기를 통신으로 연결해 멀리서도 원격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녹십자의료재단이 추진하는 시범사업은 RFID와 스마트태그를 활용해 혈액 운송 시 온도감지와 위치추적이 가능한 특수 기능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이은희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혈액의 안전한 운송체계를 구축하고 운송 중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통제함으로써 품질관리향상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녹십자의료재단의 혈액 유통안전관리 사업은 이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부처 협력사업인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로 관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