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발톱무좀 치료에 가장 많이 처방되는 테르비나핀 함유 … 바르고 먹어야 치료효과 상승
한미약품의 테르비나핀 성분 먹는 무좀약 ‘무조날정’
한미약품이 손발톱무좀(조갑진균증)에 효과적인 먹는 무좀치료제 ‘무조날정’(성분명 테르비나핀, terbinafine)을 오는 6월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손, 발, 두피 등 각종 신체부위에 발생한다. 재발이 빈번하고 하루에 1~2회씩 장기간 연고를 발라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 약은 조갑진균증 1차 치료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테르비나핀을 함유하고 있다. 기타 항진균제와 비교해 내성 발현이 적어 재발률이 낮은 게 특징이다. 간독성을 비롯한 위장관계 부작용이 적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약효가 대사계 관여 효소를 저해하지 않아 다른 약물과의 병용투여가 용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제품보다 치료기간이 짧고 약값이 저렴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춘 것도 장점이다. 무조날정은 의사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1일 1회 2정씩 또는 1일 2회 1정씩 복용하면 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손발톱무좀은 바르는 치료제만으로 완치가 어려워 반드시 먹는 치료제를 병용해야 한다”며 “무좀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유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