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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 치료에 효과적인 ‘식물성 미네랄요법’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5-20 18:20:01
  • 수정 2014-05-26 19: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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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원인인 ‘과다피지’ 잡아줘 … 습담 심하면 체내노폐물 제거가 우선, 유기성이어야 효과

우보한의원에서는 유기미네랄을 활용해 ‘고농축 슈퍼미네랄 외용제’를 만들어 피부에 도포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지루성피부염은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하나로 한번 발병하면 오랜기간 호전 및 악화를 반복해 치료가 까다롭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도한 피지분비, 면역체계 이상, 곰팡이균 증식, 신경전달물질 변화, 피부장벽 이상, 특정 약물에 대한 반응, 아연·비타민 등 미네랄 결핍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과도한 피지분비’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발생 부위가 두피·얼굴에 몰려있다는 이유에서다. 피지가 모공을 막아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면 염증이 일어나면서 지루성피부염이 유발되기 쉽다.

따라서 지루성피부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키포인트는 ‘피지조절 및 피지제거’다. 일반인의 피지제거는 꼼꼼한 세안 과정에서 충분히 이뤄진다. 반면 지루성피부염 환자는 지나치게 세안을 자주 할 경우 피부가 자극을 받아 수분도가 떨어지고 염증반응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루성피부염 환자에게 ‘미네랄’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피지조절제로 활용될 수 있다. 미네랄은 칼슘·인·마그네슘·망간·아연 등 인간 및 동물의 생장과 생존에 필수적인 광물질로 전반적인 신진대사를 조율한다. 칼슘은 인체에서 가장 풍부한 미네랄로 주로 뼈와 치아의 생성을 돕고, 아연은 피부의 항균 및 항염작용을 보조한다.

2008년 한국현미경학회지에 실린 ‘마그네슘이 풍부한 해양 미네랄 용액이 아토성피부염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서는 아토피를 유발시킨 생쥐에게 마그네슘 미네랄을 도포한 결과 피부장벽의 손실 및 수분손실을 효과적으로 줄여 아토피성피부염 유발을 억제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미네랄은 지루성피부염치료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우보한의원에서는 ‘고농축 슈퍼미네랄 외용제’를 만들어 피부에 도포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기존 ‘감국’ 추출물로 만든 외용제에 12가지 미네랄을 함유시켰다.

김세윤 우보한의원 원장은 “한약재 감국은 해독과 소염 등에 효과적인 한약재로 동의보감에서도 언급됐다”며 “지루성피부염은 과도한 피지 및 피지조절기능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시키는 게 치료의 핵심인 만큼 강한 항염·항산화·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미네랄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우보한의원에서 임상처방으로 사용한 미네랄은 유기분자(organic molecules)의 구조변화를 거친 ‘식물성유기미네랄’이다. 광물질 그대로의 무기미네랄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일으켜 노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무기 미네랄은 오히려 체내에 흡수되지 못해 동맥경화, 신장결석, 관절질환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김세윤 원장은 “유기미네랄도 몸속 노폐물이 많을 경우 체내 흡수율이 떨어진다”며 “이럴 경우에는 한의학에서 ‘습담’이라고 부르는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습담은 한약 복용, 침치료, 항산화제 섭취로 배출시킴으로써 체내환경을 정상화하고 유해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치료과정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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