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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성형 이물질 부작용 ‘아큐울쎄라’로 치료한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5-15 13:58:39
  • 수정 2014-05-20 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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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물질 제거 및 진피층 콜라겐 재배치엔 ‘아큐스컬프’ … 피부탄력 높이려면 ‘울쎄라’ 초음파 병행

김세진 세진성형외과 아큐스컬프센터 원장이 ‘아큐울쎄라’로 얼굴에 이식된 불법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최근 얼굴에 볼륨감을 살려 ‘동안’으로 거듭나기 위한 필러·보톡스·자가지방이식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얼굴 전반, 볼살, 이마, 팔자주름, 눈가주름 등에 주입된다.

필러나 보톡스 시술은 주사로 간단히 이뤄져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20대 초반부터 40~50대 중년층에 이르기까지 시술 대상자의 범위가 넓다. 이들 쁘띠성형은 정식으로 승인받은 제품을 사용했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인체로 자연스럽게 흡수된다. 원할 경우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이물감이 적은 게 장점이다.

하지만 저렴한 비용에 현혹돼 정품 대신 검증되지 않은 불법 콜라겐·액상 실리콘·파라핀 등의 이물질을 전문의가 아닌 무자격자에게 불법시술소에서 주입받았다간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피부괴사, 색전증, 염증, 통증 등 부작용이 초래될 우려가 높다.

40대 주부 김 모씨는 몇 년 전 자글자글한 이마 주름을 저렴한 비용에 없애준다는 말에 동네 미용실 원장에게 액상 실리콘으로 의심되는 불법 이물질을 이마에 주입받았다. 이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얼룩덜룩하게 색이 변하는 부작용을 겪었다. 통증 및 부작용을 호소하는 김 씨에게 미용실 원장은 이물질이 주입된 환부를 수지침으로 찌르고 마사지용 돌로 강하게 문지르는 등의 처치를 했지만 증상이 호전되기는커녕 색전증과 피부 괴사까지 일어나 지금까지도 부작용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성형외과 및 피부과 전문의들은 무자격자를 통한 불법 이물질 시술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성형수술이 보편화된 최근에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세진 세진성형외과 아큐스컬프센터 원장은 “불법시술을 받은 후에는 빠른 처치가 우선”이라며 “안면 초음파검사로 피부 속 상태를 체크하고, 전문의에게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진성형외과 아큐스컬프센터에서는 이물질 부작용을 ‘아큐울쎄라’로 치료하고 있다. 이 시술은 세진성형외과에서 개발한 비수술적인 이물질제거법이다. 진피층의 콜라겐 재생성 및 재배치를 위한 ‘아큐스컬프 레이저시술’과 피부탄력을 높이는 ‘울쎄라 초음파시술’을 병행한다. 우선 정밀 초음파로 시술 부위를 정확히 확인한 뒤, 이를 타킷으로 삼아 아큐스컬프의 미세 레이저관으로 불법 이물질을 융해·제거한다.

또 울쎄라로 탄력을 높여주면 이물질 제거 후 나타날 수 있는 피부처짐 및 울퉁불퉁해짐 등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 두가지 시술을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부작용이 생겼던 부위의 통증과 부기가 현저히 줄어든다. 증상이 완화되면서 염증 및 피부괴사 등 부작용이 떨어진다.

김세진 원장은 “불법 이물질이 피부 속에서 자리잡은 기간, 상태, 이물질의 양, 염증반응 정도 등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충분한 숙련도를 지닌 검증된 전문의에게 진료 및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시술 후에는 병원에서 안내하는 주의사항을 준수하고, 술이나 담배도 금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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