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 중국 상해인애병원장(왼쪽)과 권성준 한양대병원장이 지난 13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양대병원은 지난 13일 동관 8층 회의실에서 중국 박애그룹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양대병원은 중국 박애그룹 산하의 상해인애병원과의 진료 협력, 중국인 환자 진료, 의료세미나 공동개최, 교환연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권성준 한양대병원장은 “중국 경제의 중심에서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솟아가고 있는 인애병원과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두 병원이 협력의 동반자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예 상해인애병원장은 ”우리병원은 한양대병원의 전략적 마인드와 추진력을 바탕으로 의료협력시대를 열고 싶다“며 ”한양대병원의 선진의료기술 서비스를 도입해 더 많은 상하이지역 환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애그룹은 1996년 심천에 중국 최초로 사립병원을 설립해 현재 임직원 2만여명, 연매출 80억위안의 거대 병원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123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4개국에서 9개병원을 운영 중이다.

상해인애병원은 박애그룹 산하의 병원으로 2001년 9월 설립됐다. 18개 진료과목, 80병상 규모로 미용성형, 소아과, 치과, 건강검진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 미용성형 진료를 위해 300평 정도의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이곳에 한국부를 설치했다.

한편 권성준 병원장은 오는 5월 15~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4 대한 국제위암주간(KINGCA Week 2014)’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위암학회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1년.
권 병원장은 한양대병원 기획관리실장과 암센터 소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외과학회 및 대한소화기학회 평의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02·2006·2011년 한국로슈종양학술상, 존슨앤존슨 최다 논문 발표상, 2009년 국무총리 표창장(국가암관리 유공자), 2012년 대한암학회·한국로슈 암학술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