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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전문의, 국제여행의학회서 연제 발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5-14 16:31:53
  • 수정 2014-05-20 10: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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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해외여행객 67.7% 아시아 방문 … 지난해 국내 최초 ‘수잔스트록상’ 수상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해외여행클리닉 감염내과 전문의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KMI) 해외여행클리닉 감염내과 전문의는 지난 7일부터 나흘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태평양여행의학회에서 ‘해외여행클리닉을 방문한 한국인 해외 여행자의 특성’을 주제로 연제를 발표했다.

신 전문의는 2012년 6월부터 1년간 해외여행 및 성인예방접종클리닉을 방문한 4424명 중 해외여행 관련 상담, 예방접종, 투약 등을 받은 2534명의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방문지역, 방문목적, 여행특성 등을 조사했다. 한국인 해외여행객이 주로 방문하는 여행지역은 아시아가 67.7%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 10.9%, 북미 10.0%, 오세아니아 7.0%, 아프리카 2.5%, 라틴아메리카 1.9%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 목적은 휴가 61.6%, 단기출장 25.1%, 장기주재원 파견 7.8%, 해외봉사 2.2%, 유학 1.9% 등의 순이었다.
신 전문의는 “대학병원 교수로 재직할 당시 해외여행클리닉을 개설했지만 예약시간, 비용, 병원환경 등의 문제로 실제 클리닉을 방문한 여행자는 극소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여행 및 성인예방접종클리닉의 대중화를 위해 대학병원보다 여러 장점이 많은 건강검진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관련 클리닉을 개설했다. 현재 클리닉은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예방접종이 필요한 수검자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환자도 언제든 예약 및 방문이 가능하다. 특히 감염환자를 진료하지 않고 클리닉만 운영함으로써 감염 우려가 없는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클리닉 개설 2년만에 1000여명의 환자가 방문했으며, 이를 통해 의료진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

현재 신 전문의는 대한여행의학회 학술이사,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 및 학술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며 여행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에 열리는 대한여행의학회 및 대한가정의학회 연수강좌에서 이번 연제와 관련된 내용을 강연한다.
그는 지난해 열린 세계여행의학회에서 국내 최초로 ‘수잔스트록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의료진 중 유일하게 연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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