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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먼디파마, 오남용 방지기능 新제형 옥시콘틴서방정 출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4-05-14 09:59:40
  • 수정 2014-05-16 13: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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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성 진통제 의료용 목적 아닌 가루화·수용액화로 전용되는 경로 차단 … 아시아 최초 공급

한국먼디파마 기존 제형(왼쪽)·신제형 비교 사진

한국먼디파마는 오는 26일 오남용 방지 기능이 추가된 신제형 ‘옥시콘틴 서방정’(성분명 옥시코돈염산염, oxycodone HCl)을 아시아 지역 최초로 국내에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형은 기존 제형과 임상적으로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이나, 화학적인 특성으로 인해 부수기 어렵고 용매에 녹이면 젤리 형태로 변하는 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의료용 목적이 아닌 이유로 쪼개거나 씹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갈아서 코로 흡입하거나 용매에 녹여 주사하는 등 오남용 행태를 줄일 수 있다.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콘틴 서방정의 기존 제형은 1996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발매됐고, 2010년에 오남용 및 불법사용 등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 신제형이 미국에서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중등도 및 중증 통증의 조절을 위한 치료제로 2001년에 출시됐으며, 식약처의 검토 및 승인을 거쳐 지난해 11월 7일자로 신제형 옥시콘틴 서방정이 허가를 받았다.

먼디파마 한국 및 동남아시아 총괄 사장인 이종호 대표는 “신제형 옥시콘틴 서방정 개발은 먼디파마가 통증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임을 입증하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이로써 환자들이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았을 때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이 감소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먼디파마는 옥시콘틴 서방정 이외에도 지트람 서방정(성분명 트라마돌염산염), 아이알코돈정(성분명 옥시코돈염산염), 타진 서방정(성분명 옥시코돈염산염+날록손염산염), 옥시넘 주사(성분명 옥시코돈염산염) 등 마약성 진통제를 발매해왔다. 이밖에 2012년에 주 1회 사용하는 패취형 진통제인 노스판 패취(성분명 부프레노르핀)를 출시해 경구용치료제, 주사제, 패취제로 구성된 강력한 통증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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