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오는 14~17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모발연구학회’(8th World Congress for Hair Research, WCHR 2014)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의사, 생명과학자, 제약회사, 화장품회사연구원, 기업인이 두피모발 및 탈모분야에 대한 최신 학술지견을 공유하는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 올해는 대한모발학회가 ‘원더 오브 네이처, 원더 오브 헤어’(Wonder of Nature, Wonder of Hair)를 테마로 열린다. 행사에는 내국인 350여명을 포함, 아시아·유럽·아메리카·중동·아프리카 등 60여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GSK는 이번 학회에 메이저 스폰서(플래티넘)로 참여하여, 남성형 탈모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 Dutasteride)에 대한 제품정보를 제공하고 약제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최광성 대한모발학회 재무이사(인하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아보다트 시판 후 조사(PMS) 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시판 후 조사는 신약 개발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대회 2일째인 15일에는 츠보이 료지 도쿄대 의대 피부과 교수가 ‘안드로겐 탈모증 치료에 대한 심포지엄’을 갖는다. 위약 및 피나스테리드 성분과 비교해 두타스테리드가 가진 유용성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
박혜련 GSK 마케팅부 차장은 “한국의 탈모치료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등 국내 탈모치료전문가들이 미국·유럽 등 세계모발연구학회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한국에서 3상 임상을 통해 허가받은 아보다트는 현재 일본 등 9개 국가에서도 탈모치료제로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보다트는 남성형 탈모증을 초래하는 5알파환원효소 1·2형을 모두 억제하고 특히 2형을 더 잘 막는다. 또 남성형 탈모의 원인인 혈중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억제율은 6개월 째에 92%, 탈모가 진행되는 두피에서도 약 51%로 높다. 정수리 탈모뿐만 아니라 앞머리 탈모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