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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개원 83주년 기념 새 비전 선포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5-13 16:31:34
  • 수정 2014-05-15 1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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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성·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구축 다짐 … 2011년 대학병원 최초 WHO 건강증진병원 인증

건국대병원 임직원이 지난 12일 열린 개원 83주년 기념식에서 새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12일 개원 83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비전으로 최고를 넘어 그 이상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담은 ‘Beyond the BEST’를 선포했다. BEST는 Better tomorrow(더 나은 미래), Expertise(전문성), Speed(신속), Trust(신뢰)의 약자로 전문성과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갖춰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설희 건국대병원장은 지난 14일 ‘2020년 건국대병원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적·물리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스타교수를 영입하기보다는 병원 내부 의료진을 육성하고, 진료·연구역량을 강화해 작지만 강한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5년 병원 신축 후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듯 ‘빅5’병원 등을 따라잡기 위해 많은 애를 썼다”며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앞선 병원들과의 격차를 많이 좁혔고 오히려 앞서 나가는 분야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건국대병원은 규모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안동해남 등 격오지에서 꾸준히 환자가 찾아오고 있으며, VIP병동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스타급 의료진의 영입은 단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만 이는 젊의 의료진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병원내 중진 의료진이 10년 후 진료능력을 극대화하고 국내 의료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8월 새롭게 태어난 이 병원은 33개 진료과, 879개 병상, 11개 전문센터 및 헬스케어센터, 430명의 의료진을 갖추고 있다. 2009년에는 갑상선암센터, 대장암센터, 유방암센터, 폐암센터 등을 개설했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에서 바로 연결되는 고객중심 입지조건, 첨단의료장비, 우수한 의료진 등을 인정받아 2011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에서 최우수평가를 받았다. 또 같은해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건강증진병원으로 인증받았다. 2012년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돼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정현 건국대의료원장은 “새 병원을 짓고 9년 동안 모든 직원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새 비전을 통해 구성원이 추구해야 할 목표를 공유하고 꿈을 크게 가지면 최고의 위치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택진료, 상급병실 축소 등 병원 상황을 악화시키는 외부요인이 많아 개원기념일인 오늘도 즐길 수만은 없는 분위기”라며 “단결된 힘만이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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