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제 타입으로 수분섭취 부담감 줄여 … 스틱 포장에 휴대 간편, 약가도 낮춰
한미약품의 야뇨증치료제 ‘데모레신산’
한미약품은 물 없이 복용하는 야뇨증치료제 ‘데모레신산(성분 데스모프레신, desmopressin)’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약은 잠에서 깨지 않는 상태로 소변을 보는 증상(1차성 다뇨증) 및 수면 중 1회 이상 소변을 보는 증상(야간 다뇨증)에 효과적이다.
데모레신산은 산제 타입으로 물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수분 섭취 부담감을 줄인 게 장점이다. 단맛을 첨가해 약 먹기를 꺼려하는 소아 환자도 쉽게 복용할 수 있으며, 스틱 포장 형태로 휴대가 간편하다. 기존 제품 대비 약가도 저렴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줬다. 이번에 0.2㎎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내달 중 0.1㎎짜리가 추가 발매될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존 물과 함께 먹는 야뇨증약은 환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부추기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산제 형태로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데모레신산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증상에 따라 하루 0.1~0.4㎎을 취침 전 복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