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 팔래스호텔서 소아과 의사 등 100여명 참석 … 특발성 저신장증 등 6개 적응증 보유
한국화이자와 녹십자가 지난 9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한 ‘지노트로핀’ 출시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의사들이 강연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녹십자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성장호르몬 ‘지노트로핀’(Genotropin) 출시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지난 9일 저녁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했다. 양세원 서울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행사엔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사장과 박대우 녹십자 전무를 비롯해 소아내분비학회장인 김호성 연세대 의대 교수와 학회 소속 의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계식 경희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레이코 호리카와(Reiko Horikawa) 일본 국립아동보건발달센터 내분비학 및 신진대사 부문장이 연자로 나서 지노트로핀의 장기간 사용 안전성 및 특발성 저신장과 ‘프라더-윌리증후군’에 관한 최신지견을 발표하는 등 학술적 의견을 교환했다.
이동수 사장과 박대우 전무는 “화이자의 제품력, 녹십자의 마케팅 및 영업력을 공유·결합함으로써 관련 질환의 성장호르몬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노트로핀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성장호르몬으로 199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후 현재 전세계 50여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녹십자가 2005년부터 국내 마케팅 및 공급 계약을 맺고 독점 판매하고 있다. 이 약은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만성신부전 등으로 인한 소아 성장부전, 프라더-윌리증후군으로 인한 소아 성장부전, 특발성 저신장 등 6가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