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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탈모증 환자 연평균 4.8%씩 증가 … 30대 비율 최고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5-04 17:33:05
  • 수정 2014-05-09 22: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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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진료비 5년새 58억원 늘어, 남성호르면몬·면역체계이상 원인 … 전체의 73.7% 원형탈모

남성 탈모증 환자가 매년 4.8%씩 꾸준히 증가했으며, 30대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전체 탈모의 73.7%가 원형탈모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2013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토대로 ‘탈모증(LAlopecia)’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약 18만명에서 2013년 21만명으로 약 3만명(15.3%)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3.6%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총진료비는 2009년 122억원에서 2013년 180억원으로 5년간 약 58억원(47.1%) 늘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0.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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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의 경우 4.8%로 꾸준히 증가한 반면 여성은 2.3%로 지난해보다 2.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51.1~53.6%, 여성은 46.4%~48.9%였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점유율은 30대 24.6%, 40대 22.7%, 20대 19.3% 순으로 높았다. 또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47.3%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30대가 3만2000명, 여성은 40대가 2만2000명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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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은 원형탈모증, 안드로젠탈모증, 기타 비흉터성 모발손실, 흉터 탈모증으로 분류되며 지난해 기준 전체 탈모의 73.7%가 원형탈모증이었다. 탈모증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로 보통 두피의 성모(굵고 검은 머리털)가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정상인은 매일 50~7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머리를 감을 때 100개 이상 빠진다면 병적인 원인에 의한 탈모일 가능성이 높다.
탈모의 원인은 남성호르몬(안드로젠), 면역체계 이상, 영양결핍, 특정약물 사용, 출산, 발열, 수술, 심한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등이다.

원형탈모는 탈모 정도를 고려해야 한다. 한 두 개의 작은 원형탈모반이 생기는 경우는 80%가 자연 회복되는데, 이럴 경우 면역체계 등 여러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어 대개 스트레스성일 가능성이 높다. 전두탈모(Alopecia totalis)와 전신탈모(Alopecia universalis)는 혈액검사에서 자가면역질환과 연관된 이상소견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두 개의 소형 탈모반만 나타날 때에는 미녹시딜 3~5% 용액이나 스테로이드를 도포한다. 또 4~6주 간격으로 병변내 주사치료나 엑시머레이저 치료 등을 시행한다. 전두탈모나 전신탈모의 경우 전신요법으로 스테로이드, 사이클로스포린 등 면역억제제를 사용한다.

탈모증을 직접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없지만 평소 올바른 모발관리를 통해 위험인자를 최소화할 수 있다. 모발관리의 대표적인 방법은 올바른 머리감기 습관이다. 청결도 중요하지만 머리를 너무 자주 감으면 두피와 머리카락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정량의 샴푸로 거품을 충분히 내 머리를 감은 후 잔여물이 없도록 꼼꼼히 헹궈내야 한다. 머리를 감은 후 가급적 자연바람으로 두피를 말리는 게 좋다. 빈혈이나 갑상선질환이 있는 탈모증 환자는 관련 치료법을 잘 병행하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다이어트를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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