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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25일 국내 첫 파킨슨학교 개최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5-02 15:37:44
  • 수정 2014-05-08 00: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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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파킨슨병의 날 기념 … 파킨슨병 증상 및 치료방법, 생활습관교정, 생활체조교실 마련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가 지난 25일 서울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2014 파킨슨학교’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가 지난 25일 서울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2014 파킨슨학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파킨슨병의 날(매년 4월 11일)을 기념하는 ‘레드튤립 캠페인’의 하나로 개최됐으며 파킨슨병에 대한 기초지식 및 생활정보를 제공했다. 의료진·환자 간 밀착상담, 환자 간 적극적인 교류로 련순 정보만을 제공하는 기존 건강강좌와 차별화했다.

약 6시간 동안 진행된 파킨슨학교는 배뇨장애 등 몸이 불편한 환자들의 상태를 의료진들이 꼼꼼히 체크하고, 강의 중간에 충분한 휴식시간을 배정해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고성범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교수는 ‘파킨슨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손떨림·경직 및 불안정한 자세 등은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으로, 환자들은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말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겸일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교수는 최근 주목받는 줄기세포치료 등을 비롯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운동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혜미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생활습관·식이요법 강의를, 서현두 운동치료사는 생활체조교실을 준비하는 등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강의들이 이어졌다. 

고성범 교수는 “파킨슨병은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발병률이 높아졌지만, 아직까지도 다른 질환과 오해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올바른 치료법과 증상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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