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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이 부담스러운 남자들, ‘코필러’로 개선한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5-01 14:58:46
  • 수정 2014-05-07 16: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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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개·마취 과정 없이 주사로 간단하게 교정 … 시술 후 맘에 안들면 필러제 녹여 변형 가능

조재환 리엔장성형외과 원장

취업준비에 한창인 대학생 김모 씨(27)는 최근 콤플렉스인 매부리코가 면접에 걸림돌이 될까 걱정하고 있다. 높은 어학시험 점수, 관련 자격증 취득 등 이른바 스펙은 갖췄지만 이번 상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취업설명회를 찾아다닐 때마다 컨설턴트들은 너나할 것 없이 “자격증이나 어학능력보다 면접에서 얼마나 좋은 인상을 남기느냐가 성공적인 취업의 조건”이라고 말해 괜히 불안하다. 고민 끝에 성형외과를 찾아 매부리코로 인해 사나워 보이는 인상을 개선하기로 마음먹었다.

성형수술이 대중화되고 외모가꾸기가 하나의 ‘스펙’으로 여겨지면서 젊은 여성들에 국한돼온 수술 희망자가 연령과 성별을 초월해 남성까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외모를 가꾸는 데 시간·돈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 남자들을 ‘그루밍족’이라고 표현하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남성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코성형이다. 코는 남녀를 불문하고 사람의 얼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남자는 코가 잘생겨야 미남’이라는 말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다.

서울 강남의 리엔장 조재환 성형외과 원장은 “코는 얼굴 중앙에 위치해 전체적인 얼굴 윤곽을 잡아주는 부위”라며 “콧대, 콧등, 코끝 어느 한쪽이 튀지 않고 높낮이·길이·폭이 얼마만큼 조화를 이루느냐에 따라 인상이 180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피부를 절개하고 보형물을 넣어야 하는 외과적 수술인 만큼 수술 후 통증이나 부작용 등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부담갖는 사람도 적잖다.

최근엔 코성형의 대안으로 필러를 주입하는 ‘코필러’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사기를 이용해 필러제를 콧대나 콧등에 원하는 위치에 주입해 코 모양을 교정하는 비수술적 방법이다. 김 씨처럼 콧대와 콧등 중간 중간이 휜 매부리코는 휜 부분에 필러를 넣어 오똑한 콧날을 만들 수 있다.

성형수술은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려 필러 등 간단한 시술이 선호되고 있다. 짧은 시간에 성형한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흉터·통증이 없고 회복기간이 짧아 간편하다. 인체에 무해한 필러물질을 사용해 부작용 우려도 적다.

코필러는 시술 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주사로 약물을 주입해 필러제를 녹이고 교정할 수 있다. 재수술해야 하는 코성형수술에 비해 부담이 적다. 시술비용도 코수술보다 경제적이다.

조재환 원장은 “코가 첫인상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환자 자신의 얼굴과 코가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병원에서 정품·정량의 허가받은 필러제를 사용하는지 확인하고,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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