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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철 국립암센터 박사, 대한부인종양학회 학술상 수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4-30 19:11:15
  • 수정 2014-05-07 17: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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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대경 박사,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상 … 대장용종 고위험군에서 조기추적검사 중요성 입증

임명철 국립암센터 자궁암센터 박사(왼쪽)·손대경 대장암연구과 박사

임명철 국립암센터 자궁암센터 박사는 지난 25일 열린 제29차 대한부인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난소암 환자의 유전력에 대한 가계도 완결도’를 주제로 한 연구로 부인종양학 신풍호월 학술상을 수상했다.
유전적 요인은 난소암 발병원인의 약 25%를 차지하며, 이는 성인 고형암 중 가장 높은 수치다. BRCA1·BRCA2는 난소암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유전자다. 최근 이들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보유한 환자를 대상으로 포적치료제 관련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유전자검사 전 상세한 가계도 작성 및 분석이 필수적이지만 한국전쟁으로 가족간 연락이 단절되거나 의학적 진단이 부족해 실제 임상에 적용하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임명철·박상윤·손예동 박사팀은 이같은 문제에 대해 한국내 현실을 처음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임명철·박상윤 연구팀은 2009년 난소암이나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한국인 난소암 환자의 33%에서 BRCA1·BRCA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음을 ‘암연구종양치료학회지(Journal of Cancer Research and Clinical Oncology)’에 보고했다. 이는 한국인 난소암 환자에서의 BRCA1·BRCA2 유전자 돌연변이 발생빈도가 다른 인종과 차이가 없기 때문에 유전적 요인에 대한 임상적 관심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편 손대경 대장암연구과 박사팀은 지난 12일 무주리조트 카니발컬쳐팰리스에서 개최된 ‘2014 대한대장항문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손 박사팀은 지난해 12월 대장용종(polyp) 고위험군에서 조기 추적검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대장항문학회지에 발표해 이번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장용종 고위험군은 1㎝ 이상 크기의 선종성 용종, 융모상 용종, 고등급의 이형성을 보이는 용종, 3개 이상의 다발성 용종을 가진 환자를 의미한다. 이같은 고위험군에서는 대장용종의 간과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조기 추적검사의 중요성이 확인됐다. 이 연구에는 홍창원·김병창·박지원·한경수·장희진·최효성·오재환 박사, 정성택 전문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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