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 유전체 분석 계열사 녹십자지놈은 분석 검사항목을 개발하고 희귀질환 진단용 엑솜 염기서열분석(Diagnostic Exome Sequencing)과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로 대장암·위암·갑상선암·유방암·난소암·전립선암 등의 발병률을 예측하고, 신생아의 유전성 질환·산모를 대상으로 하는 상염색체 열성질환·근이영양증 보인자 등 다양한 질병을 1회로 진단할 수 있다.
엑솜(exome)은 전체 게놈 중 단백질 합성에 직접 관여하는 의미있는 염기서열(exon)의 집합체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이 회사는 유전체 연구소를 설립하고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NGS) 등 주요 검사장비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해왔다. 유전체에서 추출한 정보를 분석하는 생명공학정보전문가(Bioinformatician)를 통해 검사시간을 단축하고 비용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조은해 녹십자지놈 유전체연구소장은 “녹십자지놈은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관과의 연구를 통해 정보 분석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며 “유전체 분석 정보를 통해 진단·예측·개인 맞춤형 치료까지 제공하는 전문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