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는 대주주인 씨앤팜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물에 타서 바르는 파우더형 비타민C 발모촉진제’를 제품화해 오는 6월부터 국내, 일본,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 출시하고 뒤이어 미국 등 세계시장에도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1일 2회 물에 타서 사용하는 이 제품은 24시간 내내 활성비타민C를 공급함으로써 두피를 젊고 건강하게 관리하고, 탈모 예방 및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
이 제품은 현대아이비티의 일본 파트너회사이자 현지 마케팅 1위인 벡토르의 요청으로 개발됐다. 여성 탈모 인구가 급증하는 일본 등 해외시장을 겨냥했으며,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효능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기존 발모제보다 안전성과 양모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아이비티 관계자는 “공식임상기관과 의약외품 양모제 허가 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4일 벡토르와 비타브리드재팬을 일본 동경에 공동설립하기로 계약했다. 오는 6월부터 일본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라쿠텐이치바, 아마존, 야후쇼핑과 TV 홈쇼핑, 약국,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이 회사가 보유한 미네랄-약물전달체 기술은 항암치료분야에서 기존방식보다 항암제 사용량을 수십 분의 1 수준으로 줄여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고, 효과는 더 뛰어나다. 지난 3월에는 이를 입증한 ‘쥐 실험결과를 동소이식 유방암모델에 적용한 암세포 타깃 무기나노전달체’ 논문을 과학저널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
또 이 회사가 보유한 차세대 바이오 융합기술은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에 하이라이트로 게재됐으며, 미국재료학회(MRS)와 미국화학협회의 전문지인 ‘C&EN’에서 세계 8대 혁신기술로 소개했다. 또 비타브리드 씨(VITABRID C)는 국제화장품원료규격집(ICID)에 등재됐고, 미국화장품협회(CTFA)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