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리코 카타파노(Alberico L. Catapano) 유럽동맥경화학회장은 25일 유럽 지질관리 가이드라인은 미국보다 광범위한 근거자료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실질적인 관리지침을 폭넓게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미국심장병학회(ACC,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와 국제동맥경화학회(IAS, International Atherosclerosis Society)에 이어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등 각국 학회가 지질관리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카타파노 교수는 유럽심장학회(ESC,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와 유럽동맥경화학회(EAS, European Atherosclerosis Society Congress) 지질관리 가이드라인의 저자로 미국 가이드라인 변경에 대한 유럽의 시각과 해석을 소개했다.
그는 “ESC·EAS 가이드라인은 ACC·AHA보다 임상시험 및 지질정보를 포함한 광범위한 근거자료를 참작해 제작됐으며, ASCVD 예방과 이상지질혈증 관리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는 등 실질적인 관리 지침을 폭넓게 제시하고 있다”며 “유럽 가이드라인은 LDL 콜레스테롤뿐 아니라 2차 치료목표로 지질관리에 유용한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콜레스테롤(non-HDL-C), 아포B(ApoB) 관련 내용, 환자의 복약순응도, 치료효과, 사후관리의 필요성까지 담아 임상의가 환자를 진료할 때 적용하기 쉽다”고 말했다.
카타파노 교수는 “유럽과 미국의 가이드라인 모두 적극적인 지질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는 각 국가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되 해당 인종이 포함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