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부터 2700여만원 기부, 장학기금 모금 등으로 후학 양성 기여
설흥수 고려대 의대 미주교우회장(왼쪽 세번째부터)과 김병철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오후 3시에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열린 의학발전기금 기부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설흥수 고려대 의대 미주교우회장(29회)이 후학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1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모교에 기부했다. 의학발전기금 기부식은 지난 23일 오후 3시에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열렸다. 기부식에는 설 회장은 비롯해 김병철 고려대 총장, 김우경 의무부총장, 김효명 의과대학장, 김용연 의무기획처장, 최재욱 대외협력실장, 박건우 교무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설 회장이 기부한 부동산은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에 있는 7만810㎡(2만1420평) 규모의 부지로 공시지가가 10억원에 달한다.
그는 고려대 의대 65학번으로 2005년부터 세 번에 걸쳐 총 2700만원을 기부했다. 또 1980년대에 고려대 의대 도서관 건립기금 및 미주 총교우회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2013년엔 미주교우회 명의 장학금 1억5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후학 양성에 기여해왔다. 써왔다.
설 회장은 “모교가 든든하게 존재했기에 현재의 내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의학발전기금이 고려대 의대의 기초의학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