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와 BMS제약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확대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은 인천 송도공장에서 BMS의 상업용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7월 BMS의 상업용 바이오항체신약에 관한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루 쉬머클러(Lou Schmukler) BMS제약 생산총괄 사장은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은 BMS의 스페셜티케어 부문과 R&D 파이프라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며 “삼성과의 생산협력 확대로 급증하는 항체의약품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2차 생산계약은 두 회사의 생산협력을 강화시킬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삼성은 최고품질의 의약품 생산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글로벌 바이오제약사에 공정개발,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생산을 한 공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최신의 ‘원스톱(One Stop)’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3만ℓ급 제1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2015년 예정인 15만ℓ급 제2공장이 완공되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