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는 주요 3상임상시험인 SAPPHIRE-I의 상세 결과가 2014년 국제간학회(ILC, International Liver Congress) 기자회견에서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의 주요 제3상 임상시험인 SAPPHIRE-II의 결과도 국제간학회에서 발표됐으며, SAPPHIRE-I 및 SAPPHIRE-II 연구결과는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SAPPHIRE-I 및 SAPPHIRE-II 위약 대조연구에서 애브비가 연구 중인 요법(ABT-267 25㎎, ABT-450 150㎎+리토나비어 100㎎ 복합제, ABT-333 250㎎)에 리바비린(RBV)을 추가해 12주 동안 치료를 받은 유전자형 1형(GT1) 만성 C형 간염바이러스(HCV)에 감염된 간경변증이 없는 성인환자는 각각 96.2% 및 96.3% 가 치료 종료 후 12주지속바이러스반응(SVR12)에 도달했다.
SAPPHIRE-II 연구에서 애브비 요법에 RBV를 추가한 치료에 무작위로 배정된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군은 기존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병용요법에 반응이 없는 환자(49.2%), 재발환자(29%) 및 부분 반응환자(21.9%)였다.
스테판 제우젬(Stefan Zeuzem, M.D.) 독일 요한볼프강괴테대학병원 의학과장 겸 SAPPHIRE-II 주요 연구자는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았던 만성 C형간염환자는 치료가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 데이터는 치료 경험이 없거나 있는 GT1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SAPPHIRE-I 일부 환자군에서 치료에 대한 반응률이 낮다고 알려져 있는 성별, 인종, 체질량지수(BMI), 간섬유화 단계 및 치료 시작시점의 HCV 바이러스 수치를 포함한 다양한 특성을 가진 환자군에서 전반적으로 반응률이 높았다.
스콧 브런 애브비 제약개발담당 부사장은 “이 데이터는 애브비요법이 다양한 기존 치료경험 및 반응을 가진 GT1환자군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SVR12를 달성할 수 있음을 추가적으로 입증한다”며 “ILC발표 및 뉴잉글랜드의학저널 게재를 통해 결과를 공유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