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부시장 상인 대상 진료편의 제공 핫라인 개설 … 성인병 예방검진 및 공개강좌 지원
제일병원과 중부시장 관계자들이 17일 ‘건강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이 서울 중부시장의 주치의로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17일 서울 중부시장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건강지킴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응기 제일병원장과 김정안 상인연합회장 등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했다.
제일병원과 중부시장은 각각 1963년,1957년 서울시 중구에 자리잡은 이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병원과 건어물시장으로 발전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제일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제일병원-중부시장 핫라인을 개설하고 상인들에게 외래진료, 입원, 수술, 건강검진 등 모든 분야에서 진료편의를 제공한다. 또 정기적으로 성인병 예방 등 공개강좌를 마련할 예정이다.
민응기 병원장은 “서울의 중심인 중구에서 50년이 넘은 세월동안 자리를 지켜온 제일병원과 중부시장이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든든한 협력자이자 동반자로 거듭났다”며 “상인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안 회장은 “중부시장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것에 비해 상인들의 건강에 대해서는 큰 신경을 쓰지 못했다”며 “의료기관과의 협약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