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치성 신경계질환 치료제 개발, 줄기세포 연구·산업화 협력 … 18일 공동 심포지엄 개최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왼쪽)과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18일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분당차병원은 18일 오후 1시 30분에 강남세브란스병원 9층 회의실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두 병원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연구, 난치성 신경계질환 및 호발성질환 치료제 개발, 기타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연구 및 산업화 등에서 협력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우수한 연구경쟁력과 인력을 기반으로 당뇨병, 간질환, 척추질환, 근육질환 등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에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분당차병원은 국내 줄기세포 연구 및 임상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MOU로 두 병원이 손을 잡고 세계 줄기세포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최근 줄기세포 재생의학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분야로 두 병원이 힘을 합친다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체결식에는 이병석 병원장, 정재준 부학장, 지훈상 병원장, 함기백 연구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대강당에서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실현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김동욱 연세대 교수와 이동률 분당차병원 교수 등 국내 줄기세포 연구 분야의 권위자들이 좌장 및 연자를 맡았으며, 두 병원 30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