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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 치료 항히스타민제 복용시 운전 피해야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4-04-17 17:50:13
  • 수정 2014-04-22 17: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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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안정제 등 중추신경계 억제 약물 병용시 졸음 위험 증가 … 정밀기계 조작시 복용 피해야

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위해 항히스타민을 복용할 때는 장거리 운전을 피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인 항히스타민제의 올바르고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의약품안전사용 매뉴얼, 항히스타민제 올바로 사용하세요!’를 제작·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시키는 약제로 알레르기비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의사 처방 없이 약국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성분은 로라타딘,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펙소페나딘 등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눈 따가움)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 효능·효과가 있다.

항히스타민제의 대표적인 부작용 증상은 졸음으로 장거리 운전 등 정밀한 기계조작이 필요한 경우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알코올 신경안정제 등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약물과 병용 시 졸음의 위험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복용 후 심장박동 이상, 목 안쪽의 염증, 위장장애, 소화불량, 갈증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임신 중인 부인, 수유 중인 부인, 소아의 경우 첨부문서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바람직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항히스타민제는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중추신경계 억제 등 부작용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고 개인별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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