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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건선치료제 ‘세쿠키누맙’ 3-b상 돌입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4-04-17 16:01:47
  • 수정 2014-04-21 09: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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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개국 640명 대상 52주 진행 … 기존 표준치료제 스텔라라와 안전성·내약성·효능 비교

노바티스는 최근 제72회 미국피부과학회(AAD,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연례회의에서 IL-17A 억제제 자사의 ‘세쿠키누맙(secukinumab, AIN457)’과 얀센의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Ustekinumab)’의 중등도~중증의 판상형 건선 치료효과를 비교하는 3-b상(두번째 3상) 직접비교연구를 시작했으며, 환자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세쿠키누맙의 장기적인 안전성·내약성·효능을 기존 표준치료제인 스텔라라와 비교하는 3-b상 연구 ‘클리어(CLEAR, Comparison to assess long-term efficacy, safety and tolerability of secukinumab vs. ustekinumanb)’는 52주간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회사는 이번 연구에 북미·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5개국 환자 약 640명을 등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a상 ‘픽스처(FIXTURE)연구’에서는 세쿠키누맙이 화이자의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 etanercept)’보다 건선 치료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브렐은 중등도~중증의 판상형 건선치료 용도로 승인된 항TNF 알파 표준치료제다. 픽스처의 결과는 지난해 10월 발표됐다.

이날 연례회의에서 2건의 3상연구를 포함한 총 25건의 세쿠키누맙 관련 논문 초록도 공개됐다.

최초의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s, 주사제를 미리 충전했다가 필요할 때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주사기) 형태의 세쿠키누맙 대상 ‘피쳐(FEATURE)’ 연구결과를 통해 만성 판상형 건선환자에서의 세쿠키누맙의 1차 효능, 안전성, 만족도를 소개했다. 

이어 자동주사기·펜 형태 세쿠키누맙 연구인 ‘JUNCTURE’결과 발표를 통해 건선환자의 1차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와 만족도 평가 결과가 소개됐다.

현재 세계 인구의 약 3%에 해당하는 1억2500만여명의 환자가 판상형 건선을 앓고 있으며, 이 중 3분의 1 이상이 중등도~중증이다. 건선은 흔한 질환이지만 미용 문제를 떠나 경도의 증상만으로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에게 심리적, 사회적 악영향을 미치며 중증일 경우 심장질환과 당뇨병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높아진다. 환자의 40~50%가 기존 치료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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