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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후원회-대한소아신경학회, 뇌전증 치료비 지원 협약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4-04-17 14:35:17
  • 수정 2016-02-18 04: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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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가정 소아환자 연간 최대 25명 후원 … 미주신경자극 치료 1인당 최대 200만원 지원

이인구 대한소아신경학회장(왼쪽)과 심상돈 한국장애인부모회 후원회 공동대표가 17일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서 소아 난치성 뇌전증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부모회후원회(회장 심상돈 스타키코리아 대표)와 대한소아신경학회(회장 이인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7일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서 소아 난치성 뇌전증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최대 25명의 어린이를 후원, 미주신경자극(Vagus Nerve Stimulation) 치료에 1인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후원 대상자는 난치성 뇌전증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저소득 가정의 소아 환자로 위원회가 정기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난치성 뇌전증의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세계 각국에서 시술되고 있는 미주신경자극치료는 목 왼쪽에 위치한 미주신경에 미세한 전기자극을 흘려 뇌에 신호를 보냄으로써 경련(발작)을 억제한다. 이밖에 무기력증, 우울증, 인지능력, 언어능력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세계적으로 10만명 이상의 난치성 뇌전증환자가 이 방법으로 치료받고 있다.

심상돈 후원회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소아 난치성 뇌전증환자가 치료비 지원을 받아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부모회후원회는 한국장애인부모회의 장애성년후견사업과 장애인가족지원사업등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 6월 21일 창립됐다. 미주신경자극 치료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4월에 시작돼 현재까지 8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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