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스트 결과 화장품 단독 사용시 나타나기 어려운 ‘25%대 미백효과’ 눈길
모델로화장품 안티에이징 라인을 바르기 전의 눈밑기미와 넓은 모공(왼쪽)이 개선된 모습
화사하고 뽀얀 피부는 여성의 청순미를 한층 높여 봄날을 밝힌다. 여름철에는 태닝을 즐기던 여성도 이 시기에는 ‘화이트닝’에 집중한다. 아직까지도 하얀 피부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의 대명사다.
가장 확실한 미백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피부과를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다. 하지만 바쁜 현대여성들은 야근·육아 등에 치여 따로 시간을 내는 것도 어려운 형편이다. 주말에 예약해보려 해도 워낙 대기인원이 많아 꾸준히 받지 못하는 경우도 적잖다.
이런 경우 효과가 입증된 제품을 이용한 ‘꾸준한 셀프관리’가 답이 될 수 있다. 우선 물을 충분히 마셔 피부를 맑게 유지하는 게 시작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서는 최근 40대 여성이 한달 동안 3ℓ의 물을 매일 마신 뒤 일어난 변화에 대해 보도했다. 전반적인 컨디션 개선은 물론 ‘피부’에서 확연히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C 등을 함유한 식품이나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신이 쓰는 ‘화장품’을 바꿔보는 것도 시도할 만하다. 우리나라 여성은 ‘명품 화장품이 진리’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특별히 성분을 체크하지 않고 브랜드 자체에만 의존해 화장품을 고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 비해 생각보다 효과가 미미해 실망하는 여성도 적잖다.
이런 점을 눈여겨본 서구일 모델로피부과 원장이 비타민크림, 비타민C세럼, 에멀전, 스킨, 마스크팩 등을 아우르는 ‘모델로 안티에이징화장품 라인’을 내놨다. 가장 주목받는 게 ‘비타민크림’이다.
비타민크림은 미백·안티에이징 기능을 강화한 기능성화장품으로 집에서도 간단히 화이트닝 케어를 도울 수 있게 만들어졌다. 기존 비타민크림에 미백특허성분인 ‘화이트놀’과 안정화된 비타민A·E이 보강돼 효과적인 관리를 돕는다.
화이트놀은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연구팀의 임상시험 결과 알부틴 등 잘 알려진 미백기능성 성분과 비교했을 때 멜라닌색소 생성 억제율이 200배 이상 높았다. 또 화이트놀은 생약 추출 미백성분인 루시놀(Rucinol)을 감마리놀렌산으로 감싸 나노리포좀화한 특허물질로 칙칙한 피부의 원인인 멜라닌 합성에 영향을 주는 TRP-1효소를 억제해 하얀 피부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에센스·세럼의 경우 개인 취향을 많이 타는 제품이어서 다수의 여성들이 기존 제품을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 것을 망설인다. 하지만 크림은 계절이나 자신의 피부상태에 따라 수분크림·나이트크림·데이크림·안티에이징크림 등으로 자주 바꿔쓰는 아이템이다. 모든 화장품 라인을 바꾸는 게 부담스럽다면 크림부터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일매일 집에서 홈케어하는 기분으로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사용하다보면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긴다.
서구일 원장은 백마디 말 대신 수백장의 임상보고서로 이 제품의 효과를 입증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화장품을 제대로 검증받고 화려한 광고보다 객관적인 수치로 증명하겠다는 의도였다.
임상연구에서 실험 대상자에게 ‘모델로 안티에이징 3종 세트’(에멀전, 비타민크림, 비타민C세럼)를 8주 동안 사용케 한 결과 피부탄력은 25.4% 높아지고, 주름은 19.5% 완화됐다. 미백효과는 25%, 보습효과 15.8%씩 상승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연구결과는 2010년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피부과학저널’(The journal of Dermatology)에 소개된 바 있다.
특히 미백효과는 화장품 사용만으로는 얻기 힘든 수치로 평가받고 있다. 기미·색소침착도 완화시켜 만족도를 높였다.
비타민크림과 함께 비타민마스크를 함께 사용할 경우 ‘밀폐효과’가 발생해 미백효과가 더욱 향상된다. 서구일 원장은 “마스크팩은 피부과에 가지 않고 피부과 시술효과를 본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홈케어 방법”이라며 “크림 단계까지 마친 뒤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밀폐효과 덕분에 바른 화장품을 흡수시키는 효율이 10~100배 이상 높아진다”고 말했다.
모델로마스크팩은 출시 3개월 만에 1차 물량 3만장이 모두 소진됐고, 2차 물량도 3개월이 채 안돼 매진이 임박한 상황이다.
병원 관계자는 “최근엔 피부과에 들러 치료·시술받고 싶지만 시간이 나지 않는 20~40대 직장여성들 사이에 ‘청담동 화장품’으로 불리며 수요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서구일 원장은 안티에이징 분야의 세계적 대가로 꼽힌다. 2011년 22차 세계피부외과학회(22nd World Congress Dermatology)에서 아시아인 최초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피부과 겸임교수로 강의 중이다. 그가 운영하는 병원은 ‘청담동 며느리’들의 핫플레이스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정·재계 인사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