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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분만의료 취약지 산부인과 7곳 신규 지정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4-14 19:58:40
  • 수정 2014-04-17 15: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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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래, 완도·진도·진안·양구·횡성·보은 등 6곳 2억 … 서귀포에는 분만산부인과 12.5억 지원

분만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역내 산부인과가 없거나 분만가능한 산부인과로부터 거리가 먼 시·군 지역에 분만 산부인과 1개소, 외래 산부인과 6개소를 오는 18일자로 신규 선정하고 시설·장비·운영 비용을 지원한다.

분만의료취약지는 지역 관내분만율이 30% 미만이고, 분만 가능한 병원으로부터 1시간 이상 걸리는 인구비율이 30% 이상인 지역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분만가능 산부인과가 없는 46개 지역 중 41개(91%)가 군(郡)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곳에 거주하는 산모는 산전·산후 진찰 및 분만을 위해 대도시까지 장시간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적·경제적 손해가 컸다.

이에 정부는 2011년부터 해당 지역에 산부인과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시설비, 장비비, 운영비 등을 지원해왔다. 기존 지원지역 11개(분만9·외래2)에 이번에 선정된 7개 지역을 포함, 총 18개 시·군이 정부 지원 산부인과를 설치 및 운영하게 된다.

올해 지정된 외래 산부인과는 완도대성병원(전남 완도군)·한국병원(전남 진도군)·진안의료원(전북 진안군)·인애병원(강원 양구군)·삼성병원(강원 횡성군)·보은군손산부인과(충북 보은군), 분만 산부인과는 서귀포의료원(제주 서귀포시) 등이다.

외래 산부인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산전 진찰, 지역 임산부·영유아 보건사업, 분만 의료기관과의 연계체계 구축 등에 필요한 2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기존 지원병원은 강원도 영월의료원과 경남 합천병원이다.

분만 산부인과로 지정된 병원에는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12억5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이 지원된다. 시설·장비비 10억원은 선정 첫 해에만 지원된다. 운영비는 선정 첫 해 6개월분(2억5000만원), 이후부터 12개월분(5억원)이 지급된다.

기존 지원병원은 충북 영동병원, 전남 강진의료원, 전남 고흥종합병원, 경북 예천권병원, 경북 울진의료원, 경북 영주기독병원, 강원 삼척의료원, 경남 거창적십자병원, 경남 밀양제일병원 등이다.

이같은 조치로 외래·분만 산부인과 소재 지역의 관내분만율은 2011년 17.1%에서 2013년 32.4%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외래 산부인과와 금년에 신규 편성된 순회진료 산부인과 유형은 응모지역이 부족해 사업모델 재검토 등 단계를 거쳐 재공모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으로 해당 지역의 관내분만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분만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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