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아 연세대 의대 해부학과 교수
한독은 박경아 연세대 의대 해부학과 교수를 ‘제5회 한독 여의사 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은 한독과 한국여자의사회가 국내 의료 발전에 획기적인 공을 세우고, 사회지도자로서 명예와 위상을 높인 여의사에게 수여한다.
박 교수는 기초의학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내며, 해부학 연구와 교육을 선도해왔다. 또 한국신경생물학회 창립회원으로 국내 신경과학 발전을 선도·지휘해 왔고, 대한해부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동안 기초의학 학회의 모범적인 모델을 구축했다. 후학 양성에도 남다른 열정을 발휘해 2006년 ‘연세대 최우수 강의교수’에 선정됐으며, 1993·2008·2012년 세 차례에 걸쳐 연세대 의대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대한의학회 홍보이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임원, 한국여자의사회장 등을 역임하며 의료계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2013년에는 세계여자의사회장에 선출돼 국내와 국내 여의사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는 등 여성 의료인의 모범을 보였다.
역대 수상자로는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박양실 전 보건복지부 장관, 안명옥 차의과대 보건복지대학원 교수, 서현숙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며, 1000만원의 상금과 약연탑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