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비뇨기환자 심리적 부담감 해소 … 어머니 마음으로 소아배뇨장애 진료
이한이 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교수
인천 최초의 비뇨기과 여의사 이한이 교수가 가천대 길병원에서 14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요실금, 방광염, 혈뇨 등 여성 비뇨기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하는데 느끼는 심리적 부담감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올해 4월부터 가천대 길병원에서 요실금·방광염·성기능장애 등 비뇨기질환과 야뇨증·주간빈뇨 등 소아배뇨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2년 기준으로 152만여명이 방광염으로 진료받았고 이 가운데 94%에 해당하는 143만여명이 여성 환자라고 발표했다. 여성은 요도길이가 남성에 비해 짧아 세균 감염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소변을 보고도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부끄러워 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소아배뇨장애 분야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배뇨장애 점수 설문지의 한국어 번역 및 언어 적합성 검토’에 관한 논문으로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로부터 우수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예약전화 1577-2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