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욱 순천향대병원 교수, 대상포진 예방·조기치료 중요성 설명 … 자선바자회 진행
유병욱 서울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지난 27일 서울 공덕동 한국MSD 본사에서 대상포진의 예방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MSD는 지난 27일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대상포진 노노(Know! No!)’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대상포진을 알고(Know) 예방을 돕자(No)는 취지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대상포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예방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MSD 직원 대상 캠페인이다.
이 회사는 27일 ‘MSD Day’를 가진 뒤 전문의 초청 건강강의, 대상포진 사례 소개, 자선 바자회를 진행했다. 전문의 초청 건강강의에서는 유병욱 서울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대상포진의 예방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유 교수는 “수두를 앓았다면 누구나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5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다”며 “통증과 후유증이 심각하지만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령별 질환 분포 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50대의 비중이 가장 크다. 국내에서 진료환자 및 전체 진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행사 후에는 자선 바자회가 진행됐다. 수익금은 전액 한국MSD의 기업책임활동인 ‘러브인액션(Love in Action)’을 통해 사회소외계층에 전달된다.
임찬호 한국MSD 성인백신사업부 상무는 “대상포진은 극심한 고통과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며 “가까운 직원부터 대상포진을 알고 예방을 돕자는 의미로 ‘대상포진 노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MSD의 ‘조스타박스(Zostavax)’는 세계적으로 2000만 도즈 이상이 배포된 최초이자 유일한 대상포진백신이다. 국내 50세 이상환자에게 1회 접종하도록 허가받았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됐다. 이 백신은 50대에서 약 70%, 60세 이상에서 51%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30만3000명이 넘는 대규모 유효성 연구에서도 예방효과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