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고지혈증치료제 ‘수바스트(성분명, 로수바스타틴, Rosuvastatin)’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로수바스타틴은 스타틴 계열 지질개선제 중 유일하게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죽상동맥경화증은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거나 내피세포가 증식해 혈관에 지방질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임상결과 이 약은 기타 스타틴 제제보다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 감소 및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 증가 효과가 우수했다.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은 5㎎·10㎎·20㎎ 세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1정당 보험약가(5㎎ 325원, 10㎎ 598원, 20㎎ 720원)가 저렴해 환자의 경제 부담을 대폭 낮췄다.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1일 1회 1정 복용하면 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수바스트를 저렴한 약가에 출시함으로써 장기복용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낮췄다”며 “고지혈증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