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가슴과 흡사한 모양, 누워도 ‘성형 티’ 적어 … 기존 보형물 보완한 ‘코헤시브겔’로 안전성 높여
이안나 옵티마성형외과 원장
남자들의 자존심이 ‘키’라면, 여자들의 자존심은 ‘가슴’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가슴사이즈는 가장 작은 75A컵이지만 남녀를 불문하고 B컵 이상의 볼륨감 있는 몸매를 선호한다.
최근 서구적인 몸매가 ‘이상저인 몸매’로 자리잡으면서 풍만한 가슴과 날씬한 허리라인을 위해 노력하는 여성이 적잖다. 다이어트를 목표로 운동하면 복부·허벅지의 군살보다 가슴만 빠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마사지, 운동, 식이요법을 시도해봐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해 결국 성형외과를 찾게 된다.
특히 20대 여성들은 옷맵시를 중요하게 여겨 이를 위해 몸매성형을 감행하게 된다. 옷맵시를 살려주는 데 일조하는 게 ‘가슴’인 만큼 가슴확대수술을 고려하는 것이다.
이안나 옵티마성형외과 원장은 “선천적으로 가슴 크기가 작은 여성들이 많은 국내에서는 가슴확대수술이 가슴성형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하지만 무조건 크게 만드는 게 아닌 다른 신체부위와 얼마나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가슴성형시 보형물 선택도 중요하다. 성공적인 가슴성형의 척도는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다. 개인의 가슴 모양과 근육상태 등에 따라 보형물을 선택하지 않으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물방울가슴성형’은 보형물의 형태가 여성의 가슴모양과 유사해 실제 가슴과 흡사한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 누워있을 때에도 처지는 정도가 실제와 비슷하며 촉감이 뛰어나다.
보형물의 표면이 거칠고 두껍지만 수술후 고정되므로 구형구축(수술부위가 딱딱하게 굳는 현상) 등 부작용이 적다. 특히 ‘코헤시브겔’이라 불리는 보형물 재질은 기존 실리콘겔의 안전성을 보완해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다.
이안나 원장은 “물방울 가슴성형은 기존의 원형패드나 식염수 충전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확대수술에 비해 훨씬 자연스럽고 이물감과 부작용이 적다”며 “그러나 체내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인 만큼 부작용을 줄이고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위해 여성의 가슴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 및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한 뒤 수술 여부를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