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환자 전용 출입구, CPR룸, 처치실 등 갖춰 … 병상 8개 증설, 5분내 CT 촬영 가능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의료센터 내부 전경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리노베이션공사를 마무리하고 응급환자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본관 건물 앞 주차장을 없애고 응급환자 전용 출입구를 만들었다. 출입구 안쪽으로는 소아환자 전용 진찰실, 처치실, 심폐소생술방(CPR룸)을 나란히 배치했다. 심폐소생술방은 출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보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응급환자 전용 컴퓨터단층촬영기(CT)와 일반 X-레이는 5분내 촬영이 가능해 신속한 환자상태 파악과 처치가 가능해졌다. 또 응급환자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전부터 시행하던 체외순환보조시스템을 강화하고, 저체온요법을 실시할 수 있는 시설 및 시스템을 갖췄다.
환자용 침상은 고급형으로 바꿔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병상을 20개에서 28개로 늘려 번잡함을 줄였다. 이와 함께 보호자대기실과 구급대원휴게실을 새 단장해 진료구역의 혼잡함을 줄이고, 구급대원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영주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의학과장은 “개원 40주년과 함께 시설, 장비,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응급환자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며 “‘인간사랑’이라는 순천향정신을 가슴에 담고 수준 높은 응급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성 순천향대 서울병원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하면서 응급환자를 보살피고 있는 응급의료센터는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지난해 응급의료기관평가 상위등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