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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단독요법 치료효과 입증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4-04-07 19:27:52
  • 수정 2014-04-09 22: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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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치료군 89.4%, 96주차 완전바이러스반응률 도달 … 병용요법 따른 비용부담 감소 기대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만성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만성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tenofovir)’를 단독투여한 결과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 Lamivudine)’ 내성환자에 대한 치료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의학저널 ‘소화기병학(Gastroenterology)’에 발표됐다.
 
제픽스 내성환자 280명을 대상으로 이 약의 유효성을 평가한 ‘121연구’ 결과 단독요법 치료군의 89.4%는 96주차(약 2년)에 1차 평가지표인 완전바이러스반응률(HBV DNA 수치가 400 copies/㎖ 미만으로 억제)에 도달해 치료 유효성을 입증했다. 비리어드-엠트리시타빈(emtricitabine, FTC) 병용투여군은 86.3%가 1차 평가기준을 달성했다.
 
이 약의 단독요법은 엠트리시타빈-비리어드 병용요법보다 바이러스 반응 측면에서 통계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리어드 단독요법이 라미부딘 내성이 확인된 환자 치료에서 병용요법과 효능상 동등함을 시사한다.
 
반준우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의학부 전무는 “121 연구가 소화기병학지에 게재됨으로써 라미부딘 내성환자에게 비리어드 단독요법의 치료 가능성이 열렸다”며 “병용요법의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리어드 단독요법은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adefovir, 상품명 헵세라)  병용요법에 불충분한 치료반응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106 임상연구에서도 121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입증했다.
 
106 연구에서 치료 168주차 완전바이러스반응률은 단독요법 치료군이 82%, 비리어드-엠트리시타빈 병용치료군이 84%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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