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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보건의료 분야 6번째 ‘한국인 체성분데이터센터’ 선정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4-03 19:25:03
  • 수정 2014-04-04 19: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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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고유 생체데이터 수집·분석·평가해 참조표준 개발 … 질환 조기진단, 오진감소 기대

김성덕 중앙대병원장(왼쪽 다섯번째) 등 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2일 ‘한국인 체성분데이터센터’ 현판 제막식에 참석했다.

중앙대병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한국인 체성분데이터센터’로 선정돼 지난 2일 지정서 수여 및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국가기술표준원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는 측정자료 및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과학적으로 분석 및 평가하고 ‘참조표준’을 제정해 국내 수요자에게 보급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과학기술데이터 보건·의료부문에서 6번째로 한국인 체성분 분야 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

이 병원은 5년간 한국인 고유의 생체 자료를 수집·생산·분석·평가해 ‘참조표준’을 개발 및 제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얻어진 참조표준은 의료장비나 의료제품 등의 최적화된 설계 및 개발로 이어져 질병 조기진단, 오진 감소, 의료비 관련 사회간접비용 개선,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골밀도 골표지자, 근육량, 체지방량 등에 대한 참조표준은 골다공증·골감소증·근감소증 등 다양한 노인성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박애자 한국인체성분데이터센터장(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전국의 대학병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체성분 자료 생산법을 표준화하고, 소급성(논리의 연결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상위 표준기관의 정보가 정확함)이 확보된 정보를 생산함으로써 한국인 고유의 체성분 참조표준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총 27곳의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 중 보건의료 분야에는 ‘순환계 혈역학 데이터센터(서울대병원)’, ‘한국인 뇌MR 영상 데이터센터(동국대병원)’, ‘한국인 표준 유발전위 데이터센터(서울대병원)’, ‘한국인 관절가동범위 데이터센터(충남대병원)’, ‘한국인 뇌파 데이터센터(서울대)’ 등 5곳이 운영 중이다.

2일 현판식에는 김성덕 중앙대병원장, 최미애 국가기술표준원 과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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