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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오경수·정석원 건국대 교수, 대한스포츠의학회 최우수연제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04-03 15:32:02
  • 수정 2014-04-08 14: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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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갑이상운동증후군 있는 오버헤드형 운동선수, 견갑골 근육운동으로 상태 호전
박진영·오경수·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어깨·팔꿈치관절센터 교수와 건국대병원 전임의로 근무했던 방진영 해운대백병원 교수가 지난 23일 열린 ‘제45회 대한스포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받았다.

이들 연구팀은 ‘견갑이상운동증후군을 보이는 오버헤드형 스포츠선수들에서의 재활 후 결과 : 견갑골 3D-CT(3차원 입체 컴퓨터단층촬영)를 이용한 재활 전후 비교’를 주제로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견갑이상운동증후군은 견갑골 비대칭으로 어깨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야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팔을 드는 동작이 많은 오버헤드형 운동선수에서 발생률이 높다.

연구팀이 견갑이상운동증후군이 있는 오버헤드형 운동선수 중 어깨나 팔꿈치를 움직일 때 불편하고 통증이 있는 54명을 대상으로 5개월간 견갑골(날개뼈) 주위 근육 강화운동을 시행한 결과 선수 전원이 견갑골 위치가 변화되면서 견갑골의 운동능력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깨와 팔꿈치의 운동능력이 향상되고 통증이 줄어드는 등 임상 증상도 호전됐다.

정석원 교수는 “이번 연구로 견주관절에 이상 병변을 가진 오버헤드형 운동선수는 견갑골의 근육운동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견갑골이 앞으로 기울어지거나 위로 돌아간 정도가 많이 회복될수록 운동능력이 향상되고 통증은 감소하는 등 증상의 호전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왼쪽부터)·오경수·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방진영 해운대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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