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신세포암치료제인 ‘보트리엔트(성분명, 파조파닙,Pazopanib)’와 ‘수니티닙(Sunitinib)’에 대한 환자의 선호도를 비교한 ‘피시즈(PISCES) 연구’가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전신요법을 받지 않은 국소 진행성(aRCC)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mRCC) 환자의 치료 선호도 및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에 대해 평가했다.
연구 결과 환자의 70%가 파조파닙을 선호한 반면 수니티닙을 선호한 비율은 22%로 나타났다. 나머지 8%는 선호도를 밝히지 않았다. 연구에서는 파조파닙과 수니티닙의 임상적 효능을 측정하거나 비교하지 않았다.
파조파닙 선호군이 이를 선택한 이유는 삶의 질 향상과 피로도 감소였다. 수니티닙 선호군은 설사 감소 및 삶의 질 향상을 꼽았다.
윤순남 한국GSK 항암제 사업부 상무는 “신장암치료제는 다수 개발됐지만 환자 특성에 맞는 약제 선택 기준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이번 PISCES 연구 결과를 통해 환자 관점에서의 약제별 특징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