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수퍼박테리아 타깃 항생제 ‘테디졸리드(제품명, 시백스트로, SIVEXTRO)’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3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항생제 자문위원회 (Anti-Infective Drugs Advisory Committee)에서 만장일치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약은 2007년 1월 미국의 제약사인 트리어스테라퓨틱스(현 Cubist)에 기술 수출됐다. 이번 승인을 바탕으로 FDA는 오는 6월 20일까지 이 약의 최종검토 및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항생제 자문위원회의 의견은 미국 FDA의 허가 승인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6월에 예정된 최종 검토 및 승인 결정이 기대된다”며 “동아에스티의 글로벌 신약 탄생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유럽의약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에 이 약에 대한 시판허가신청서(Marketing Authorization Application)를 제출했으며, 예비심사를 통과해 내년 상반기 중 허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