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환자 생동성시험 결과, 생존기간 연장·암 진행속도 감소 … 종양선택적 작용, 전신 부작용 적어
한미약품의 경구용 직장결장암·위암·유방암 항암치료제 ‘카페빈정’
한미약품은 복약 편의성을 높이고, 직장결장암·위암·유방암 등에 효과적인 경구용 항암치료제 ‘카페빈정(성분명, 카페시타빈, Capecitabine)’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카페시타빈 성분은 종양 부위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구내염·설사·구역·탈모·호중구감소증 등 전신 부작용이 적다.
이 약은 국내 항암치료제 중 최초로 환자 대상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진행했다. 직장결장암·위암·유방암 환자군에 카페빈을 단독 및 병용 투여한 결과 생존기간 연장 및 암 진행속도 감소 효과가 있었다.
용량은 150㎎·500㎎로 출시되며, 경구용 제제로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수입약보다 저렴한 약가(150㎎ 650원, 500㎎ 1950원)로 출시돼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감소시켰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카페빈은 약물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받아 처방 신뢰도가 높은 제품”이라며 “복용이 간편하고 약값도 저렴해 항암환자의 수명 연장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약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1일 1250㎎씩 2회(아침,저녁) 2주간 복용한 뒤 1주 휴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