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암 환자 75%, 이식 후 5년 이상 생존 … ‘상복부중앙최소절개법’ 등 개발
국립암센터 장기이식팀이 간이식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2005년 1월부터 지난 3일까지 총 500건의 간이식수술을 시행, 수술성공률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간이식수술을 받은 간암 환자의 75%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공여자에 대한 상복부중앙최소절개법(12~15㎝), 최소무간기(anhepatic phase)간이식 등을 개발해 공여자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였다.
최근에는 혈액형이 다른 경우에도 비장 적출 및 이식편 국소약물주입 등 추가적인 처치 없이 약물투여와 혈장교환술만을 실시하는 간이식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김성훈 국립암센터 장기이식실장은 “간경화 및 간세포암으로 간이식을 받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공여자의 합병증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