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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이것’ 추가하면 효과 두배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3-31 09:22:35
  • 수정 2014-04-02 15: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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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 활용에 운동 속도 높이고, 튜빙밴드로 지속적 근력 향상

요즘 운동은 건강관리 차원을 넘어 ‘자기관리’로 여겨진다. 운동이 건강에 좋은 것은 누구나 알지만 실행에 지겨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운동에 흥미가 떨어졌거나 영 ‘할 맘’이 들지 않는다면 다양한 방법을 추가해 운동을 좀더 즐겁고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오랫동안 멍하게 런닝머신 위를 달리거나, 사이클을 타는 등 유산소운동은 힘들고 지루하기까지 하다. 이럴 경우 음악을 들으면 피로는 줄고 효과는 더욱 높아진다. 음악이 뇌 속 운동조절 영역을 자극, 몸이 활기차지도록 돕는다. 심리적 행복감을 높이고 피로물질의 축적을 늦춰 힘들다는 생각을 줄여준다.
오재근 한국체대 운동건강관리학과 교수는 “음악을 들으면 유산소운동 시 지구력이 15% 정도 향상된다”며 “근수축력을 높여 무산소 근력운동 능력을 증강시킨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센터에서 강한 댄스음악만 나오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중등도 운동 시 성인 평균 분당심박수(Beats Per Minute)인 120bpm 이상의 빠른 템포의 음악이 운동효율성을 높여준다. 무의식적으로 댄스음악의 비트를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운동 속도가 음악 템포와 비슷해진다. 자신이 고른 음악에 맞춰 운동강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같은 박자의 음악이라도 잘 모르는 곡보다 익숙한 음악이 심장박동과 근육반응을 더 활발하게  만든다. 다만 발라드곡 등 처지는 노래는 피하는 게 좋다. 강한 유산소운동을 할 때에는 150bpm 정도의 음악이 좋다.

요즘엔 단순히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보다 근력을 키우는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하지만 헬스클럽을 가도 막상 퍼스널트레이닝을 받지 않으면 대충대충 봐주는 트레이너가 많아 제대로 운동하기도 어렵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게 ‘튜빙밴드’다. 라텍스나 고무 등으로 만든 탄력밴드로 100여년 전부터 병원 등 의료현장에서 재활 목적으로 활용돼왔다. 스포츠트레이닝, 재활훈련, 장애인·노약자 근력향상 등에 쓰일 정도로 안전성이 입증됐다. 덤벨·바벨처럼 무겁지 않아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근력운동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주부들은 집에 있는 고무장갑을 이용해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바벨·덤벨처럼 중력 원리에 따른 ‘부하트레이닝’이 아닌 밴드의 탄력을 이용한 ‘저항성운동’으로 부드럽고 지속적으로 근육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일본에 진출한 프로야구선수 오승환도 평소 쉴 때 이를 이용해 근력보강운동을 해오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고무밴드 한쪽 부분을 발로 고정시키고 다른 한쪽 부분은 오른손으로 잡아 위로 당겼다 놓는 동작을 반복하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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