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의 시스템 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메드팩토와 공동 개발한 항암 후보물질 ‘TEW-7197(TGF β 수용체 타입 1 억제제)’의 제1상 임상시험 허가를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허가를 받으면 오는 4월말부터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후보물질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질환중심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 발굴사업’의 종양 분야 연구책임자인 김대기 이화여대 교수팀이 발굴해 국내 바이오 업체인 메드팩토에 전용실시권을 준 물질로 2013년 사업단 공모에서 선정됐다.
사업단과 메드팩토는 전이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체와 공동으로 비임상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초기임상에 진입하기로 결정했다. 비임상시험 결과 다국적제약사가 개발 중인 경쟁물질보다 효능은 우월하고 독성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