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지난 25일 미국 암 전문병원인 시티오브호프(City of Hope) 대표단이 방문해 암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교수·간호사·수련의 등 의료진 및 학생 파견프로그램 및 위암 공동연구 등 상호협력을 위한 구체적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시티오브호프 대표단은 위절제수술에 참관하는 등 서울대병원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위암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다.
두 병원은 지난해 양해각서(MOU)를 채결했으며 이번 방문은 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시티오브호프는 미국의 ‘국립암센터 지정 종합암센터(National Cancer Institute-designated Comprehensive Cancer Center)’로 국립암센터(NCI)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암 예방·진단·치료법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2011년 서울대암병원 개원 이후 국내외 암 관련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으며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병원인 매서추세츠종합병원(MGH,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와 암을 중심으로 한 협력관계를 맺는 등 세계 유수의 의료 및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MGH에 이어 시티오브호프병원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합의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우수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전세계 암치료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