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는 미국의 스킨케어 전문기업인 레버러토리스킨케어(Laboratory Skin Care)와 ‘하이드록시좀 칼슘(Hydroxysomes Calcium)’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성분은 칼슘을 피부 심층부까지 전달해 피부에 활력을 준다.
머크는 이 계약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로나케어 하이드록시좀 칼슘(Ronacare Hydroxysomes Calcium)’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론칭해 판매·영업·물류·애플리케이션·고객지원을 단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칼슘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며 재생을 돕는다. 하이드록시좀 칼슘은 일반 칼슘보다 영양분의 심층부 전달 효율성이 수배나 우수하다. 또 수분 유지에 필수적인 천연 피부 보호막을 치유하고, 피부층 분화(differentiation)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름을 억제한다.
영국 리서치 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안티에이징 제품 시장의 연매출이 올해 260억달러에 달하고, 향후 수년간 평균 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하엘 바이덴 머크 안료 화장품 사업 부문 기능성 원료 부서 대표는 “하이드록시좀 칼슘은 노화방지 제품을 개발하는 데 안성맞춤”이라며 “이 같은 성분은 높은 기술적 완성도가 요구되기에 특허로 보호되며, 이미 세계 시장에서 승인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머크의 연구 역량을 보완할 좋은 기회”라며 “최근 ‘로나케어 브론질(Ronacare Bronzyl)’, ‘로나케어 프리스틴 브라이트(Ronacare Pristine Bright)’ 등 우수한 화장품 성분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자리 만수리 레버러토리스킨케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으로 머크의 영업망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 회사가 상호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오 원료물질에 대한 화장품 업계의 기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