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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국내 최초 베로세포 배양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 발매
  • 문형민 기자
  • 등록 2014-03-26 12:36:05
  • 수정 2014-04-01 11: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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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주에 가깝고 베이징주 사용, 폭넓은 교차방어 면역력 … 면역원성 높고, 이상반응 적어

보령바이오파마의 국내 최초 베로세포 배양 일본뇌염백신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

보령바이오파마는 안전하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베로(Vero)세포 배양 일본뇌염백신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백신은 원숭이 신장세포(베로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한 후 일본뇌염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방법으로 제조됐다.

국내에 출시된 기존 제품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쥐의 뇌에 배양해 정제하는 방식이었다. 쥐의 공급이 부족한 경우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 약은 국내임상을 통해 높은 면역원성을 검증받았다. 항원성이 야생주(wild strain)에 가까운 데다 베이징주(Beijing strain)를 사용해 폭넓은 교차방어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사용되던 사백신(죽은 균을 접종하는 백신) 및 생백신(살아있는 균을 접종하는 백신)과 달리 과민증 등 이상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젤라틴·항생제·치메로살이 함유돼 있지 않은 고순도 정제 백신이다.

베로세포로 제조한 일본뇌염백신만 사용하는 선진국의 추세에 따라 국내도 세대교체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영진 인하대 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는 “일본·미국·유럽 등 선진국은 2009년부터 베로세포 유래 사백신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연 보령바이오파마 프로덕트매니저(PM)는 “보령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이 출시됨으로써 일본·미국·유럽 등 선진국처럼 베로세포 유래 일본뇌염백신을 국내에서도 접종할 수 있다”며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는 어머니들이 걱정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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