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형 종아리는 유산소운동 등으로 개선할 수 있지만 근육형 종아리는 유산소운동을 하면 오히려 근육이 도드라져 근본적으로 근육을 절제하는 ‘종아리 근육절제술’이 도움이 된다.

3월, 대학 입시를 위한 공부와 씨름하며 낭만적인 캠퍼스를 꿈꿔왔던 수험생들에게 대학 입학이라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때다. 3년간 매일같이 입던 교복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옷을 선택할 수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다.

하지만 몸매에 자신이 없는 대학 새내기들은 자유로운 의상 선택이 오히려 고역일 수 있다. 이제 막 성인이 된 만큼 부모님의 간섭에서 벗어나 짧은 스커트나 반바지를 입을 수 있지만 다리가 지나치게 두껍거나 아름답지 못하다면 그것도 남의 일일 뿐이다. 
 
두꺼운 종아리를 만드는 원인은 크게 지방과 근육으로 나뉜다. 지방으로 종아리가 두꺼운 경우 유산소운동이나 다이어트로 날씬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근육이 과도한 사람은 유산소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이 발달해 종아리가 더 두꺼워지기 쉽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근육이 발달해 두꺼운 종아리는 종아리 근육절제술로 과도한 근육을 제거할 수 있다”며 “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영구적이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과거 고주파를 이용해 근육을 태워 줄이는 근육축소술, 신경·근육의 연결을 차단하는 근육퇴축술, 근육에 보톡스 주사를 맞아 근육의 부피를 줄이는 보톡스 방법 등이 있었지만 이런 방법은 효과가 일시적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이 다시 두드러지는 등 재발이 흔했다. 심지어는 시술 후 종아리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반면 종아리 근육절제술은종아리 근육절제술은 무릎 뒤를 절개해 과도한 종아리 근육을 제거해 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재발 우려가 없는 게 장점이다.  
 
이종록 원장은 “직접 눈으로 근육상태를 보며 절제해 양쪽 다리의 비대칭을 막을 수 있고, 무릎 뒤 원래 있던 주름 부분을 절개하므로 수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며 “내원하는 환자의 70~80%가 다른 수술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해 결국 근육절제술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수술 후 하루 병원에서 회복한 뒤 환자 스스로 걸어서 퇴원할 수 있다. 병원에서 안내하는대로 스트레칭을 따라하고 압박스타킹 및 단화를 착용하면 4~5개월 지나 등산 등 고강도활동도 가능하다.